그림

[스피드 페인팅] 브래드피트 퓨리 워대디

허승리 2017. 7. 8. 01:57




제목 워대디


Title  Wardaddy from Fury / Tool  Medibang, Photoshop


오랜만에 스피드페인팅 영상을 만들어왔습니다 ㅎㅎ

제 영상에서 무언가가 부족한 것 같아 음성 코멘트도 한 번 달아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음악만 나오던 이전의 영상들은 많이 심심하더라구요.


워대디, 돈콜리어 하사는 브래드가 연기했던 영화 속 캐릭터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사랑하고 애정하는 캐릭터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누구보다도 전쟁광인 그가 싸우지 않을 때는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처럼 혼이 나간 표정을 하고있는지, 영화 상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하사님의 과거가 궁금해지게 되죠.


트리비아에 언급되어있지만 돈 콜리어는 1차대전때부터 참전했던 베테랑 '민간'군인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하사라는 낮은 계급을 갖고있죠. 하지만 전쟁터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우면서 악명높기도 한, 전쟁의 아버지 워대디라는 별명을 갖고있습니다.


트리비아를 보다보면 돈 콜리어가 젊을 적에 도박과 술을 즐겨했다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1910년대에 청년이었던 그는 여자친구와 동생을 태운 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버리게 됩니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판사에게서 '감옥에서 죽거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라'라는 말을 듣고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는 대답을 하게 됩니다.


퓨리에서 로건 레이먼이 분한 '노먼'에게 유독 애틋한 감정을 가졌던 것은 사실 그가 죽게 만들었던 친동생의 이름이 '노먼'이었고, 죽었을 때 딱 그 만한 나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의 과거 때문이 아니더라도 저는 돈 콜리어 캐릭터를 유독 아낍니다. 그는 전쟁을 할 때에만 살아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셔먼 탱크인 퓨리가 자신의 집이고, 죽음이 두렵지만 함께 퓨리를 타고있는 '아들'들을 위해 해치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주변을 주시하죠.

그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입니다. 자신을 따르고 있는 대원들을 종전 후 무사히 집에 돌려보내기 위해서죠.






며칠 전 브래드의 파파라치 사진이 떴는데 ㅎㅎ 브래드의 시계만 거꾸로 가는 것 같네요 ㅠㅠ 

이혼 후에는 LA의 작업실에 꼼짝없이 있는 듯 하다가 워머신, 옥자 프리미어로 바깥 나들이를 한 후 얼마전 개인적인 덕질을 하러 유럽에 갔던 모양이에요 ㅋㅋ LA에 다시 돌아온 이후엔 또 작업실행입니다ㅋㅋ





9월부터는 차기작인 애드 아스트로너의 촬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딱 지금같은 느낌으로 찍게 될 것 같아 너무너무 기대돼요! 브래드, 내한 기다립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