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 욕심이 없던 제가 어느날부터인가 유튜브에서 각종 키보드의 타건영상을 찾아보고 있더군요. 생각해보면 아마 회사를 아직 그만두지 않았을 시점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게 되었던 계기는 생각나지 않습니다만 분명 제가 일을 하다가 키보드가 잘 눌리지 않아서 그랬던 걸 거에요. 저는 웹디자인 뿐 만이 아니라 간단한 html/css 퍼블리싱까지는─퍼블리싱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한 감이 있지만─해야하는 입장이었어서 키보드 두드릴 일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 거기에다 당시 사장님이 시켰던 엑셀 잡업무까지... 정말 힘든 나날이었죠 ㅠㅠ 집에서 쓰던 키보드도 잘 먹지 않길래 하나를 더 구매해야하나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던 찰나 제게는 생소했던 청축, 적축, 갈축 키보드에 대해서 알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