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백화점은 대전의 지역(개인)백화점입니다. 전국의 지역백화점이 하나 둘 망해가는 때에도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는 나름 튼튼한 지역기업이죠.어릴 때 부터 쇼핑을 하면 무조건 집과 가장 가까웠던 이 곳을 이용했던지라 저희 가족들에겐 아주 익숙한 곳입니다.다만 흠이 있다면 점심시간에 갈 만한 식당이 전무하다는 것이었는데, 얼마 전 베트남 음식 전문 식당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배도 고픈 김에 들어가봤습니다. #에머이 emoi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문하자마자 바로 쌀국수부터 나왔습니다. 이곳은 생면을 사용하고 베트남에서 모든 재료를 직접 공수한다고 하더군요. 보통은 레몬이나 라임은 그냥 주던데 여긴 500원의 추가 비용이 있었습니다. 맛은! 여태 먹어본 쌀국 수 중에서 현지에서 먹었던 것과 가장 가깝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