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피규어] 모던하우스에서 2%부족한 득템

얼마전에 모던하우스에 갔다가 이런 조그마한 정원용 액세서리를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화분 올려놓는 의자모양의 정원장식용품인데 보자마자 사이즈가 딱...

우리 대디 앉히면 좋을거같아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도그럴게 제가 요즘 디오라마 쪽 영상이나 사진보는거에 푹 빠져서 의자를 한 번 만들어볼까 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재료가 꽤 많이 필요해서 일단 자그마한 소품들을 둘러보고있는데 진짜 이 의자 보자마자 ㅋㅋㅋ 매장에서 직진했어요 ㅋㅋㅋ

일단 앉혀봅니다!

음

흠.....

으음... 의자가.....

뭔가 굉장히 행복한 가정집스러워....

그리고 의자끝에 달린 저 -_- 애매한 둥근 끝 때문에 딱 그 사이즈만큼 발이 뜨더라구요.

우리 대디 키 180인데....(사실은 액션피규어라 12인치)

아가도 아니고 이게 머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휴 괜찮아 티만 안나면 돼

왠지 타일러가 놀리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워대디 피규어 볼 때 마다 어디 앉히고 싶어서 정말...

캐릭터의 슬픔+피곤함이 표정에서 묻어나기도 하지만 사실 제가 왕초보 수집가라서

서있는 포즈가 좀 부자연스러워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왠만하면 의자에 자연스럽게 앉히고 싶었거든요.

내가 의도했던 모습:

내가 연출한 모습:

......

의자를 만들어야겠다....

자세를 조금 바꾸어서 앞으로 오게 했더니 쪼금 낫네요

담배도 하나 쥐어드려봅니다

오밤중에 앉혀드리고 찍은거라 사진이 어둡고 화질이 좋진 않네요

아아 디오라마를 제 손으로 만들게 되는 날까지... 미니어쳐 탐색은 멈추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