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일상

[덕질/쇼핑] 자수네임택 자수열쇠고리 주문제작했어요

허승리 2017. 10. 2. 23:59






집을 이사한지도 어언 한 달 하고도 반이 넘어가고, 얼마전부터 운전연습을 조금씩 하고있어 열쇠가 두개나 필요하게 된지라 요즘 한창 핫한 자수 제품을 주문해볼까 하고 검색을.... 하진 않았구요. 사실 저희 언니가 이 일을 하고있어 두 개를 부탁해봤습니다.(매우 솔직)

이왕 하는김에 하나는 기존 액세서리와 브래드의 필모에 맞춰 Moneyball 머니볼, 하나는 브래드가 사장으로 있는 Plan B 플랜비사의 네임을 넣어봤습니다 ㅋㅋ 


[털갱님의 덕력이 +50 증가하였습니다]


서체를 골라 파일로 만드는 건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가끔 바쁘면 저도 옆에서 단추도 박고 실밥도 뜯고하는지라 하는김에... 제것도 박아봅니다 음하하!



그렇게 완성된 결과!







짜ㅡ잔







넘 이쁩니다...


사실 플랜비 액세서리는 생략할까 하다가 저 아메리칸 곰돌찡이 어울릴 것 같아 달아줬어요.







실색상이랑 끈색상도 제가 직접 골랐습니다 음하하!


언니도 디자인 일을 오래해왔기때문에 제품을 만들 때 색상도 디자인도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 솔직히 제가 봐도 타사제품과는 완성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일을 해보고 느낀건데 -_- 이게 보기보다 손이 엄청 많이 가는 일입니다... 정말 자수 박는거 그 자체만 컴퓨터 자수이지 그 과정에서 생기는 실밥들 다 제거하고 실 풀리지 않게 마무리하고, 똑딱이 하나하나 박고 끈 마지막부분 마무리하는 것도 일일이 다 손으로 하는지라 그냥 90%이상이 수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쨌든 매우 이쁘네용... 이 알록달록별 곰돌이 굉장히 시원하고 예쁘죠

개인적으로 전 이 녹색실이 채도가 살짝 낮으면서 고급스러운 빛을 내서 정말 맘에 들었어요.



 



머니볼(2011)은 브래드피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극찬을 받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현실적인 주인공(얼굴과 몸매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가 처해있는 상황이 매우 현실적입니다...)과 그의 현실적인 주변인물,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야구팀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소리없이 치열한 싸움을 해나가는 그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야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뜨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니까 한 번 씩 감상해주세요 ㅎㅎ










요건 플랜비 ㅎㅎ 아 이것도 너무 예쁜데 둘 중에 뭐 할까 하다가 이 때가 좀 더워서 머니볼 먼저 덥썩 집었습니다 ㅎㅎ 이제 플랜비 열쇠고리로 한 번 바꿔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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